위기 상황이거나 자살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 · 응급 119 · 미국에 계신 분은 988(“Korean”이라고 말하면 한국어 통역) / 911

홈 / 정신건강 / 양극성 장애

정신건강

양극성 장애(조울증)

양극성 장애가 무엇인지, 기분 삽화와 종류, 얼마나 흔한지, 치료 방법, 언제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한눈에 알려 드려요.

2026년 10월 사실 확인 · 8분 읽기

양극성 장애는 기분과 기운, 활동량, 집중하는 힘이 크게 오르내리는 마음의 병이에요. 어떤 때는 기분이 지나치게 들뜨고 흥분된 상태가 되고, 또 어떤 때는 몹시 가라앉고 희망이 없다고 느껴요. 예전에는 '조울증'이라고 불렀어요.1,2

이런 변화는 누구나 겪는 평범한 기분의 오르내림보다 훨씬 강해요. 그래서 건강과 일, 가족 관계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2 다행히 양극성 장애는 치료할 수 있고, 잘 맞는 치료 계획이 있으면 일상생활이 나아질 수 있어요.2 이 글에서는 전체적인 내용을 알려 드리고, 주제별 글로 안내해 드려요.

Key points

  • 양극성 장애에서는 조증이나 경조증(지나치게 들뜨거나 짜증스러운 기분에 기운이 넘치는 상태)의 삽화가 나타나고, 대부분은 우울 삽화도 함께 겪어요.1
  • 미국에서는 한 해에 성인 약 36명 중 1명이 겪고, 남녀 비율은 비슷해요. 주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시작해요.1,3
  • 처음에는 우울증으로 잘못 알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요. 한 연구 분석에서는 첫 증상부터 첫 치료까지 평균 약 6년이 걸렸어요.5
  • 치료는 대개 평생 이어지며, 약과 상담 치료,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함께할 때 가장 효과가 좋아요.1,6 근거 강함
  • 누군가 자살을 이야기하거나 삽화 중에 위험한 상태라면 988에 전화나 문자를 하세요. 지금 생명이 위험하다면 911에 전화하세요.2

양극성 장애란 무엇인가요?

양극성 장애는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것도, 본인이 선택한 것도 아닌 병이에요.2 이 병은 '삽화'라는 형태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요. 삽화란 기분과 기운이 평소의 그 사람과 아주 다른 상태로 며칠, 몇 주씩 이어지는 기간을 말해요.1

기분 삽화에는 세 가지가 있어요.1

  • 조증: 기분이 지나치게 좋거나 흥분되거나 짜증스럽고, 기운이 넘쳐요. 잠을 아주 조금 자도 피곤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말이 빨라지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자기가 특별히 대단하다고 느끼거나 평소보다 훨씬 쾌락을 좇기도 해요.
  • 경조증: 조증보다 가벼운 상태예요. 기분이 좋고 일이 아주 잘된다고 느낄 수 있어요. 본인은 문제를 잘 모르지만 가족이 달라진 모습을 알아차리기도 해요.
  • 우울: 슬프거나 텅 빈 느낌, 희망이 없는 느낌이 들고, 즐겨 하던 일에 흥미를 잃어요.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너무 적게 자고, 집중이 어렵고, 때로는 죽음이나 자살을 생각하기도 해요.

어떤 분은 조증과 우울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혼재성 양상을 보여요.1 삽화가 심할 때는 정신병적 증상(현실 감각을 잃는 것)이 생겨 없는 목소리가 들리거나 사실이 아닌 것을 굳게 믿기도 해요.1,2

자세한 증상은 조증, 경조증, 양극성 우울증의 신호에서 보세요.

양극성 장애의 종류

종류뜻
제1형 양극성 장애일주일 이상 이어지거나, 입원이 필요할 만큼 심한 조증 삽화가 적어도 한 번 있었던 경우예요. 대부분 우울 삽화도 함께 겪어요.1
제2형 양극성 장애우울 삽화와 경조증 삽화가 있지만, 완전한 조증은 한 번도 없었던 경우예요.1
순환성 장애기분의 오르내림이 되풀이되지만, 더 가벼워서 완전한 삽화 수준에는 이르지 않는 경우예요.1
그 밖의 종류위의 어느 형태에도 딱 맞지 않는 양극성 증상이에요. 약, 마약, 또는 다른 몸의 병 때문에 조증이 생기기도 해요.1,9

한 해에 삽화가 네 번 이상 있으면 급속 순환형이라고 해요. 제2형 양극성 장애가 있는 분 중에는 가벼운 우울이 오래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요.1 더 자세한 내용은 양극성 장애의 종류에서 보세요.

얼마나 흔한가요?

미국의 큰 전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양극성 장애를 겪은 성인은 약 2.8%였어요. 약 36명 중 1명꼴이에요. 평생 한 번이라도 겪는 사람은 약 4.4%, 즉 대략 23명 중 1명이에요.3 이 숫자는 2000년대 초에 실시한 조사에서 나온 거예요.

이들 중 10명에 8명 이상은 이 병 때문에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어요.3 평균적으로 25세 무렵에 시작해요.4

양극성 장애는 가족 안에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어느 한 가지 유전자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에요. 가족 중에 이 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스트레스나 트라우마가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1 부모나 형제자매가 양극성 장애가 있으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걸리는 것은 아니에요.4

양극성 장애가 있는 분 중에는 불안, ADHD, 술이나 약물 문제를 함께 겪는 분도 많아요.1,4

왜 자주 놓치게 될까요?

사람들은 대개 기분이 가라앉을 때 도움을 찾고, 기분이 들떠 있을 때는 잘 찾지 않아요. 경조증은 기분이 좋게 느껴질 수 있어서 의사에게 아예 말하지 않기도 해요. 그래서 양극성 장애가 처음에는 그냥 우울증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많아요.1,5 27개 연구를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평균 약 5.8년이 걸렸어요.5

이것이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양극성 우울증을 항우울제만으로 치료하면 때때로 조증이 생기거나 기분 변화가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1,4 기운이 아주 넘치고 잠이 별로 필요 없던 때가 있었다면, 그때 기분이 좋았더라도 꼭 의사에게 말하세요. 가족이 본 것을 함께 이야기해 주어도 좋아요.

의사는 갑상선 문제나 약, 약물의 영향처럼 몸의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확인해요.1,4 더 자세한 내용은 진단받기와 우울증에서 보세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양극성 장애는 대개 평생 치료가 필요해요. 몸이 괜찮다고 느낄 때도 마찬가지예요. 치료의 목표는 지금의 삽화를 가라앉히고 다음 삽화를 막는 것이에요.1,2

항우울제는 조심해서 써요. 양극성 장애에는 항우울제만 단독으로 쓰지 않아요. 쓰더라도 기분 안정제에 더해서 써요.1

리튬은 정기적인 피검사가 필요해요. 도움이 되는 양과 해가 될 수 있는 양의 차이가 아주 작기 때문이에요. 의사는 혈중 농도를 확인하고, 시간을 두고 콩팥과 갑상선 검사도 해요.8 흔히 쓰는 약 중에도 리튬 농도를 높이는 것이 있어요. 이부프로펜(ibuprofen)이나 나프록센(naproxen) 같은 소염진통제(NSAIDs), 이뇨제, 일부 혈압약이 그래요.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를 하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아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8

진료 지침은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분에게는 발프로산을 쓰지 말라고 권해요.6 약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은 양극성 장애의 약에서 보세요.

양극성 장애 치료용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건강보조식품은 없어요.1 약을 절대 혼자 끊거나 바꾸지 마세요. 무엇이든 바꾸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세요.

기분을 지켜 주는 생활 습관

약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함께할 때 가장 효과가 좋아요.1,4

  • 규칙적인 생활을 지키세요. 특히 잠자는 시간이 중요해요. 건강한 수면 습관을 보세요.
  • 나만의 초기 경고 신호를 알아 두세요. 지난 삽화 때 잠이 줄었는지, 말이 빨라졌는지 같은 것들이에요. 매일 기분을 기록하는 표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술과 약물을 피하세요. 기분 증상을 더 나쁘게 만들 수 있어요.
  • 계획을 미리 세워 두세요. 삽화가 시작되면 무엇을 하고 누구에게 연락할지 정해 두는 거예요. 안전 계획 도구가 도움이 돼요.

더 자세한 내용은 양극성 장애와 함께 잘 지내기에서 보세요.

노년기의 양극성 장애

한 연구 분석에 따르면, 양극성 장애가 있는 사람 4명 중 약 1명은 60세 이상이에요. 100명 중 약 5~10명은 50세 이후에 첫 조증 삽화를 겪어요.9

조증이 있는 어르신의 약 17~43%에게서 뇌 질환의 흔적이 발견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뇌졸중, 머리 부상, 다른 뇌 질환, 약 부작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9 50세 이후에 처음 조증이 나타났다면 꼭 몸 전체를 자세히 검사받아야 해요.

양극성 장애가 있는 어르신은 기억력과 생각하는 힘에 문제가 더 많을 수 있어요. 한 연구 분석에서는 양극성 장애가 있는 사람 100명 중 약 19명이 치매가 생겼고, 같은 나이의 양극성 장애가 없는 사람은 100명 중 약 7명이었어요.9 리튬은 나이가 들어서도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세심하게 지켜봐야 해요. 나이 든 콩팥과 함께 먹는 다른 약 때문에 리튬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요.8,9

더 자세한 내용은 노년기의 양극성 장애, 기분과 기억력에 영향을 주는 약, 치매 안내에서 보세요.

사랑하는 사람을 돕는 법

가족과 친구는 진료 예약과 약 챙기기를 돕고, 꾸준히 힘을 북돋아 줄 수 있어요. 돕는 분 자신도 잘 돌보세요.1 그분이 괜찮을 때 함께 미리 계획을 세워 두면 좋아요. 돈 관리, 안전, 위기 때 할 일 등을 정해 두는 거예요. 양극성 장애가 있는 사람 돕기, 가족이 정신건강 위기에 처했을 때, 돌보는 가족의 번아웃을 보세요.

양극성 장애에 관한 모든 글

이 주제의 다른 글

양극성장애 신호

조증·경조증·양극성 우울증의 신호, 혼재성 상태, 미리 알아챌 수 있는 경고 신호, 정신병 증상, 도움을 받아야 할 때를 알려 드려요.

읽어 보기 →

양극성 장애 종류

제1형·제2형 양극성 장애, 순환성 장애, 급속 순환형, 그리고 나이 들어 다른 원인으로 처음 생기는 조증을 쉽게 알려 드려요.

읽어 보기 →

진단받기

양극성장애가 우울증으로 오인되기 쉬운 이유, 항우울제와 조증, 기분 기록표의 도움, 의사가 확인하는 다른 원인을 알려 드려요.

읽어 보기 →

양극성 장애 약

리튬, 발프로에이트, 라모트리진, 항정신병약이 양극성 장애에 어떻게 쓰이는지, 받아야 할 검사와 부작용,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 드려요.

읽어 보기 →

상담 치료

약과 함께 받는 상담 치료가 양극성 장애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심리교육·가족 중심 치료·IPSRT·인지행동치료와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 드려요.

읽어 보기 →

잘 지내기

잠 지키기, 기분 기록표, 나만의 재발 신호, 위기 계획, 술 조절, 직장 생활까지 양극성장애와 함께 잘 사는 방법을 알려 드려요.

읽어 보기 →

노년기

나이가 들면서 양극성 장애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르신의 리튬 안전, 50세 이후 처음 생긴 조증에 진찰이 필요한 이유, 기억력 걱정을 알려 드려요.

읽어 보기 →

가족 돕기

조증과 우울증 시기에 가족을 돕는 법, 돈과 안전을 지키는 법, 정신건강 사전의료지시서로 미리 준비하는 법을 알려 드려요.

읽어 보기 →

언제 도움을 받아야 하나요?

나나 가까운 사람에게 기운이 아주 넘치고 잠을 거의 안 자며 생각이 멈추지 않는 때가 있거나, 우울이 자꾸 되풀이된다면 의사를 만나 보세요. 주치의에게 먼저 가는 것이 좋은 첫걸음이에요. 주치의는 몸의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고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연결해 줄 수 있어요.1 저희 마음 점검을 해 보셔도 좋아요.

영어가 편하지 않다면 병원에 예약할 때 한국어 통역을 부탁하세요. 많은 병원과 의원에서 무료 의료 통역을 받을 수 있어요. 988에 전화한 뒤 "Korean"이라고 말하면 한국어 통역사와 연결돼요. 988과 의료 통역을 한국어로 이용하기와 한국어로 정신건강 도움 찾기를 보세요.

이럴 때는 바로 도움을 받으세요.

  • 누군가 자살, 죽고 싶은 마음, 짐이 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할 때. 988에 전화나 문자를 하거나 988lifeline.org에서 채팅하세요.2
  • 조증 상태인 사람이 위험할 때. 며칠씩 잠을 안 자거나 없는 것이 보이는 경우예요. 그분의 담당 의사나 988에 연락하세요.
  • 누군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치려 하거나 생명이 위험할 때. 911에 전화하세요.2

삽화는 치료할 수 있어요. 도움을 청하는 것이 옳은 일이에요.

🇰🇷 한국에 계신 분

  • 죽고 싶은 마음이 들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 전화하세요. 24시간, 무료예요. 2024년 1월 1일부터 여러 상담 번호가 109로 합쳐졌어요.10
  •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도 24시간 열려 있고,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돼요.10
  • 누군가 지금 위험하다면 119(구급)나 112(경찰)에 전화하세요.
  • 시·군·구마다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무료 상담과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어요.11
자살을 생각하고 있거나 나를 해칠 것 같다면 지금 바로 연락하세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 위급하면 119 · 미국에 계신 분은 988(“Korean”이라고 말하면 한국어 통역), 위급하면 911

참고 자료

  1.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Bipolar disorder (NIH Publication No. 25-MH-8088). NIMH, 2025. NIMH
  2.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Bipolar disorder (health topic). NIMH, 2024. NIMH
  3.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Bipolar disorder statistics. NIMH. NIMH
  4. National Alliance on Mental Illness. Bipolar disorder. NAMI. NAMI
  5. Dagani J, et al. Meta-analysis of the interval between the onset and management of bipolar disorder. Can J Psychiatry, 2017. PMC
  6. 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and Department of Defense. VA/DoD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management of bipolar disorder, quick reference guide, version 2.0. VA/DoD, 2023. VA
  7. Cipriani A, et al. Lithium in the prevention of suicide in mood disorders: updated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J, 2013. BMJ
  8.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LITHOBID (lithium carbonate) extended-release tablets prescribing information. FDA, 2020. FDA label
  9. Arnold I, et al. Old age bipolar disorder: epidemiology, aetiology and treatment. Medicina, 2021. MDPI
  10.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kfsp.or.kr
  11.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복지센터 안내. 국립정신건강센터. mentalhealth.go.kr

교육용 정보입니다. 이 페이지는 아래 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쓴 일반 정보이며, 의료·법률·재정 상담을 대신하지 않아요. 내 상황을 아는 의사, 상담사, 변호사와 꼭 상의하세요. 글을 쓰고 확인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