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내가 바라는 만큼 가까운 사람이나 함께할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 찾아오는 아픈 마음이에요. 거의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요. 배고픔처럼, 사람에게 꼭 필요한 무언가가 채워지지 않았다고 알려 주는 신호이기도 해요.
외로움이 오래가면 기분과 몸, 뇌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람과의 연결은 다시 만들 수 있어요. 대개는 작은 걸음부터 시작돼요. 이 글에서는 외로움의 큰 그림을 보여 드리고, 더 자세한 글로 안내해 드릴게요.
Key points
- 외로움과 고립은 같은 말이 아니에요. 외로움은 마음의 느낌이고, 고립은 곁에 사람이 적은 상태예요. 하나만 있고 다른 하나는 없을 수도 있어요.1,2
- 외로움은 흔해요. 2024년에 50~80세 성인 약 3명 중 1명이 적어도 가끔은 외롭다고 답했어요.6
- 오래가는 외로움과 고립은 심장병, 뇌졸중, 우울증, 치매, 그리고 더 일찍 세상을 떠날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어요.1,2
- 작더라도 꾸준한 연락이 도움이 돼요.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가혹한 생각 때문에 외로움이 생긴다면, 그런 생각을 다루는 상담 치료가 연구로 가장 잘 뒷받침돼요.8 근거 보통
- 너무 외로워서 삶을 끝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지금 988에 전화하거나 문자하세요. 누군가 위험하다면 911에 전화하세요.11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어떻게 다른가요?
두 말은 흔히 같은 뜻처럼 쓰이지만, 사실은 달라요.
외로움
- 혼자라고, 단절되었다고 느끼는 마음
- 내가 바라는 관계와 실제 관계 사이의 빈자리
- 사람이 북적이는 곳에서도, 오래된 결혼 생활 속에서도 생길 수 있음
사회적 고립
- 내 삶의 객관적인 상황
- 관계가 적고, 맡은 역할이 적고, 사람과 만나는 일이 드묾
-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외로움 없이도 생길 수 있음
고립되면 외로워질 수 있지만, 늘 그런 건 아니에요.7 혼자 살아도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 있어요. 반대로 매일 가족을 만나도 아무도 나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전문가들은 사회적 연결이라는 말도 써요. 내 삶에 사람이 몇이나 있는지, 그 관계가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그 관계가 좋게 느껴지는지 나쁘게 느껴지는지를 모두 아우르는 말이에요.1,4
얼마나 흔한가요?
- 2023년 미국 공중보건위생국장(Surgeon General)은 미국 성인의 약 절반이 외로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발표했어요.1
- 2022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에서는 미국 성인 약 3명 중 1명이 외롭다고 느꼈고, 약 4명 중 1명은 사회적·정서적 지지가 부족하다고 답했어요.3
- 집에서 사는 65세 이상 미국인 약 4명 중 1명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어요.5
- 2025년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6명 중 1명이 외로움을 겪고 있어요.2
50~80세 성인의 외로움은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늘었어요. 2024년에는 2018년 수준 가까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에요.6 조사마다 묻는 질문이 달라서 숫자도 조금씩 달라요. 지금 외롭다면, 그런 사람이 결코 나 혼자만은 아니에요.
누가 더 외로움이나 고립을 겪기 쉬운가요?
누구나 외로워질 수 있어요. 하지만 어떤 삶의 상황은 위험을 높여요. CDC와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는 다음을 꼽아요.3,7
- 배우자를 잃었을 때, 이혼했을 때, 일자리를 잃었을 때
- 오래가는 병, 장애, 우울증이 있을 때
- 혼자 살거나 시골에 살 때
- 믿고 탈 교통편이 없거나 돈 걱정이 있을 때
- 이민자처럼 말이 잘 통하지 않을 때
-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가족을 돌보고 있을 때
2024년 전국 설문에서, 자신의 정신 건강이나 몸 건강이 "보통 이하" 또는 "나쁘다"고 답한 50~80세 성인은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훨씬 높았어요.6 예를 들어 정신 건강이 보통 이하이거나 나쁘다고 답한 사람은 약 4명 중 3명이 외롭다고 했어요.
나이가 들면 이런 일이 한꺼번에 찾아오기도 해요. 노년기의 외로움, 배우자를 잃었을 때, 은퇴와 정신 건강을 보세요. 낯선 나라에서 영어로 지내는 일 자체가 외로움을 키울 수 있어요. 한인 가족이라면 이민 생활과 문화 적응 스트레스와 한인 어르신의 정신 건강도 함께 읽어 보세요.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외로움이 몇 달, 몇 년씩 이어지면 몸이 서서히 지칠 수 있어요. 2023년 미국 공중보건위생국장 보고서는 사회적 연결이 부족한 것이 다음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어요.1
| 건강 문제 | 연결이 부족할 때 높아지는 위험 |
|---|---|
| 심장병 | 약 29% 높음 |
| 뇌졸중 | 약 32% 높음 |
| 치매(어르신이 오랫동안 외롭거나 고립된 경우) | 약 50% 높음 |
| 이른 사망(외로움) | 약 26% 높음 |
| 이른 사망(사회적 고립) | 약 29% 높음 |
이 보고서는 사회적 관계가 약한 것이 이른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하루에 담배를 최대 15개비 피우는 것에 견주었어요.1 WHO는 외로움이 해마다 전 세계에서 87만 1천 명이 넘는 사망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해요. 한 시간에 약 100명꼴이에요.2 WHO는 또 외로운 사람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약 2배라고 말해요.2
이 숫자가 나에게 뜻하는 것. 이 숫자들은 많은 사람을 모아 낸 평균이에요.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줄 뿐, 외로움 하나만으로 병이 생긴다는 증거는 아니에요. 몇 주 외롭다고 해서 병이 나지는 않아요. 하지만 오래가는 외로움은 다른 건강 위험처럼 신경 써서 살펴야 해요.
좋은 관계는 스트레스를 덜어 주고, 실제로 필요한 도움을 주며, 건강한 습관을 지키기 쉽게 해 줘요.4 자세한 내용은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세요.
난청과 외로움
귀가 잘 안 들리면 나도 모르게 사람들과 멀어질 수 있어요. 대화를 따라가기 힘들어지면 모임에 나가지 않게 되고, 전화를 피하게 되고, 이야기에 끼지 못한 채 고개만 끄덕이게 되기 쉬워요.
미국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경도~중등도 난청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이 보청기를 처방 없이 일반 매장에서 살 수 있어요. 검사나 처방전이 필요 없어요. 난청이 더 심하거나 포장에 적힌 경고 증상이 있다면 먼저 의사에게 진찰을 받으세요.9
난청, 외로움, 그리고 뇌와 청력·시력과 뇌 건강을 보세요.
도움이 되는 것
한 가지 정답은 없어요. 무엇이 도움이 될지는 왜 외로운지에 따라 달라요. 막 이사 온 사람은 사람을 만날 새로운 곳이 필요할 수 있어요. 가족 사이에서 외로운 사람은 더 깊은 대화가 필요할 수 있어요.
2025년 WHO 보고서는 매일 할 수 있는 간단한 일도 꼽아요. 친구에게 먼저 연락하기, 이웃에게 인사하기, 누군가 말할 때 휴대전화 내려놓기 같은 일이에요.2
미국에서는 엘더케어 로케이터(Eldercare Locator) 1-800-677-1116을 통해 가까운 시니어 센터, 말벗 방문 프로그램, 교통편 등을 찾을 수 있어요. 연방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예요.10 지역 노인복지기관(Area Agency on Aging)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10 전문가들은 의사가 어르신 환자에게 외로움에 대해 묻고, 시니어 센터, 재향군인 모임, 자원봉사, 지역 노인복지기관 서비스를 안내하라고 권해요.6 이렇게 환자를 지역 활동과 이어 주는 것을 '사회적 처방'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 한국에 계신 분
사람들과 더 연결되는 방법을 보세요. 남의 눈이 두렵다면 사회불안을,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면 자조 모임과 동료 지원을 보세요.
다른 사람이 걱정될 때
고립된 사람은 먼저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괜찮아" 또는 "폐 끼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기도 해요. 모든 것을 해결해 줄 필요는 없어요. 매주 거르지 않는 전화 한 통, 교회나 가게까지 태워 드리기, 함께하는 식사 한 끼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고립된 사람 돕기를 보세요. 돌봄 모임(Care Circle) 도구를 쓰면 가족과 친구가 방문과 전화를 나눠 맡을 수 있어요.
돌보는 가족(보호자)도 외로워지기 쉬워요.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다 보면, 특히 치매가 있는 분을 돌보다 보면 내 세상이 좁아질 수 있어요.7 보호자의 스트레스와 소진과 돌보는 가족을 위한 페이지를 보세요.
도움을 청해야 할 때
외로움은 정신질환이 아니에요. 하지만 우울증이나 불안과 함께 오기도 하고, 그것들을 더 나빠지게 할 수 있어요.2 다음과 같다면 의사나 상담사와 이야기해 보세요.
- 2주 넘게 거의 매일 외롭거나, 기운이 없거나, 마음이 텅 빈 것 같을 때
- 예전에 즐기던 일에 흥미를 잃었을 때
- 견디려고 술을 더 마시게 될 때
- 희망이 없다고 느끼거나, 내가 없어도 아무도 아쉬워하지 않을 것 같을 때
짧고 비밀이 지켜지는 마음 점검으로 요즘 내 상태를 돌아볼 수 있어요. 의사는 난청이나 우울증처럼 치료할 수 있는 문제가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요. 메디케어(Medicare)가 보장하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보세요. 영어가 편하지 않다면 병원에 예약할 때 무료 의료 통역을 부탁하세요. 한국어로 정신건강 도움 찾기도 도움이 돼요.
- 삶을 끝내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더는 버틸 수 없다고 느껴지면 988에 전화하거나 문자하세요. 무료이고, 비밀이 지켜지며, 24시간 열려 있어요. 988lifeline.org에서 채팅도 할 수 있어요.11 한국어로 도움을 받으려면 전화를 걸고 "Korean"이라고 말하세요. 문자와 채팅은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돼요.
- 재향군인과 그 가족은 988에 전화해 1번을 누르거나 838255로 문자를 보낼 수 있어요. 재향군인부(VA) 의료 서비스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도 돼요.12
- 누군가 지금 위험하다면 911에 전화하세요. 911에서도 통역을 요청할 수 있어요.
🇰🇷 한국에 계신 분
혼자라고 느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달라질 수 있어요. 한 걸음씩, 작게요.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은 지금 도움 받기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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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기의 외로움: 은퇴, 배우자와의 사별, 운전을 그만둘 때, 혼자 사는 삶, 새 나라로의 이주
- 사람들과 더 연결되는 방법: 시니어 센터, 자원봉사, 강좌, 신앙 모임, 방문 프로그램
- 난청, 외로움, 그리고 뇌: 보청기, 기억력 연구, 메디케어
- 고립된 사람 돕기: 알아차리기, 먼저 다가가기, 실제적인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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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보기 →참고 자료
- Office of the U.S. Surgeon General. Our Epidemic of Loneliness and Isolation: The U.S. Surgeon General's Advisory on the Healing Effects of Social Connection and Community.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2023. HHS (PDF)
- World Health Organization. Social connection linked to improved health and reduced risk of early death (WHO Commission on Social Connection report). WHO, 2025. WHO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Risk Factors for Social Isolation and Loneliness. CDC, 2024. CDC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bout Social Connection. CDC, 2024. CDC
-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Engineering, and Medicine. Social Isolation and Loneliness in Older Adults: Opportunities for the Health Care System. National Academies Press, 2020. National Academies
- University of Michigan National Poll on Healthy Aging. Loneliness and isolation: Back to pre-pandemic levels, but still high, for older adults. University of Michigan, 2024. Healthy Aging Poll
- NIH MedlinePlus Magazine. Stay connected: Tips from the National Institute on Aging for combating social isolation and loneliness.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2022. MedlinePlus Magazine
- Masi CM, Chen HY, Hawkley LC, Cacioppo JT. A meta-analysis of interventions to reduce loneliness. Pers Soc Psychol Rev, 2011. PubMed
-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OTC Hearing Aids: What You Should Know. FDA, 2022. FDA
- Administration for Community Living. Eldercare Locator.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Eldercare Locator
- 988 Suicide and Crisis Lifeline. 988 Lifeline.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988 Lifeline
- 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Veterans Crisis Line. VA. Veterans Crisis Line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kfsp.or.kr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복지센터 안내. 국립정신건강센터. mentalhealth.go.kr
- 복지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보건복지부. bokjiro.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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