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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정체성과 소속감

학교와 가정에서의 소속감이 청소년 마음건강을 지키는 이유, 정체성이 자라는 과정, 소속감을 키우는 실천 방법을 안내합니다.

2026년 10월 사실 확인 · 9분 읽기

"나는 누구일까?", "나는 어디에 속할까?"는 청소년기의 가장 큰 질문 가운데 두 가지입니다. 청소년은 새로운 친구, 관심사, 옷차림, 생각을 시도해 봅니다. 문화, 신앙, 성별, 성적 지향에 대해서도 새롭게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정상적이고 건강한 성장 과정이지만, 외롭고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 마음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요인 가운데 하나는 단순한 느낌입니다. 학교와 집에 나를 아끼는 사람이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 글은 소속감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누가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지, 청소년과 부모님, 학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안내합니다.

핵심 정리

  • 202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우리나라 15세 학생의 79%가 학교에 소속감을 느낀다고 답해 OECD 평균(75%)보다 높았습니다. 그래도 약 10명 중 1명은 학교에서 외롭거나 소외된다고 느꼈습니다.1
  • 미국 조사에서 학교 사람들과 가깝다고 느끼는 학생은 지속적인 슬픔, 나쁜 정신건강, 자살 위험이 약 30~37% 낮았습니다.2
  • 같은 조사에서 성소수자 학생은 이성애자 학생보다 지속적인 슬픔을 약 2배 더 많이 경험했습니다(66% 대 31%).2 받아 주는 가족, 학교, 지역사회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8
  • 부모가 자녀가 어디서 누구와 있는지 아는 것은 슬픔과 자살 위험이 더 낮은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2
  • 모임 하나, 친구 한 명, 믿을 만한 어른 한 명이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소속감의 의미

학교 소속감은 학교의 어른과 친구들이 나를 한 사람으로, 그리고 나의 배움을 아낀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존중받고, 지지받고, 이곳에 속해 있다고 느끼는 것을 포함합니다.3

소속감은 가족, 운동부, 종교 공동체, 동아리, 아르바이트, 온라인 모임에서도 생깁니다. 인기가 많아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나답게 있을 수 있고, 내 편이 있다고 느끼는 곳이 몇 군데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소속감

PISA 2022에서 우리나라 15세 학생은 여러 지표에서 OECD 평균보다 소속감이 높았습니다.1

항목우리나라OECD 평균
학교에 소속감을 느낀다79%75%
학교에서 친구를 쉽게 사귄다78%76%
학교에서 외롭다9%16%
학교에서 겉돌거나 소외된다9%17%

평균이 좋다고 해서 모두가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10명 중 1명꼴인 외로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매일의 학교생활이 힘들 수 있습니다.

미국 자료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이성애자 학생이 성소수자 학생보다 학교 소속감을 더 많이 느꼈습니다. 2021년에는 남학생의 약 66%, 여학생의 약 58%가 학교에 소속감을 느꼈습니다.4 인종차별을 겪는 학생도 소속감을 덜 느끼기 쉽습니다.3

소속감이 부족하다는 신호

  • 점심을 혼자 먹거나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
  • "아무도 나를 이해 못 해", "나는 어디에도 안 맞아" 같은 말을 하는 것
  • 좋아하던 활동을 그만두는 것
  • 자유 시간 대부분을 혼자 또는 온라인에서만 보내는 것
  •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기 모습의 일부를 숨기는 것
  •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학교에서 투명 인간 같다고 느끼는 것

외로움 검사로 지금 얼마나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진단은 아닙니다.

이 시기에 소속감이 특히 중요한 이유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중입니다. 청소년은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알아 가는 중입니다. 탐색하는 동안 받아들여진다고 느끼면 더 안전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친구가 중심이 됩니다. 청소년은 또래의 시선에 매우 민감합니다. 거절은 견디기 어렵고, 받아들여짐은 숨 쉴 공기처럼 느껴집니다.

소속감은 배움을 돕습니다. 또래, 부모,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학업 성취가 더 좋습니다.6 학교에 소속감을 느끼는 학생은 출석이 꾸준하고, 성적이 좋고, 졸업할 가능성이 높으며, 약물 사용과 폭력은 적습니다.3

효과는 오래갑니다. 학교에 소속감을 느낀 청소년은 어른이 되어서도 정신건강, 약물 사용, 폭력 문제를 덜 겪습니다.3

마음건강에 미치는 영향

소속감은 청소년 마음건강 연구에서 가장 분명한 보호 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학교와 가족과의 연결을 청소년의 핵심 보호 요인으로 꼽습니다.5

CDC의 2023년 조사에서 학교 소속감이 높은 학생은 지속적인 슬픔, 나쁜 정신건강, 심각한 자살 생각, 자살 시도 비율이 약 30~37% 낮았습니다.2 2021년 자료에서는 소속감이 높은 학생의 약 22%, 낮은 학생의 약 40%가 정신건강이 좋지 않다고 답했습니다.4 관련성을 보여 주는 연구이지만, 결과는 강하고 일관됩니다.

반대로 외로움과 배제는 마음을 해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차별, 낙인, 소수자이거나 차별받는 집단에 속하는 것을 청소년 마음건강의 위험 요인으로 꼽습니다.7 외로움에 대해서는 외로움을 참고하십시오.

도움이 되는 방법

나를 받아 주는 모임 하나

근거 보통

동아리, 운동부, 예술 활동, 봉사, 종교·문화 모임은 꾸준한 만남과 함께하는 목표를 줍니다. 아직 잘하지 못해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활동을 고르십시오. 친구, 어른과의 강한 유대는 청소년을 보호합니다.5

믿을 만한 어른 한 명

근거 보통

학교, 집, 지역사회의 어른과 맺는 강한 유대는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지켜 줍니다.5 담임 선생님, 코치, 상담 선생님, 친척, 멘토 누구든 될 수 있습니다.

받아 주는 가족

근거 보통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자녀의 친구를 아는 부모는 청소년 마음건강을 돕습니다.5,2 미국 연구에서 함께 사는 사람들이 이름과 호칭을 존중해 준 트랜스젠더·논바이너리 청소년은 자살 시도 비율이 더 낮았습니다.8

연결을 키우는 학교

유망함

CDC는 안전하고 지지적인 학교 환경, 포용적인 실천, 그리고 잘못을 바로잡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둔 회복적 생활교육을 권합니다.3

지지해 주는 온라인 모임

유망함

오프라인에서 외로운 청소년에게 온라인 공간은 지지와 친밀감을 줄 수 있습니다.9 관리가 잘 되고 다녀오면 기분이 나아지는 모임을 고르십시오.

소속감을 키우는 단계

  1. 어른 한 명을 정하십시오. 무슨 일이 생기면 찾아갈 학교의 어른 한 명을 적어 보십시오. 떠오르지 않으면 Wee 클래스 상담 선생님께 함께 찾아 달라고 부탁하십시오.
  2. 한 가지를 시도하십시오. 이번 달에 동아리, 운동, 수업, 모임 하나에 참여합니다. 판단하기 전에 최소 세 번은 가 보십시오.
  3. 한 사람에게 다가가십시오. 메시지를 보내거나, 새 친구 옆에 앉거나, 같이 공부하자고 해 보십시오. 작은 행동이 쌓입니다.
  4. '내 사람들'을 여러 곳에서 찾으십시오. 학교, 가족, 활동, 온라인 모임. 한 곳이 힘들 때 다른 곳이 버팀목이 됩니다.
  5. 내가 받고 싶은 환영을 먼저 건네십시오. 혼자 앉아 있는 친구에게 인사해 보십시오.
  6. 나를 안전하게 탐색하십시오. 책을 읽고, 믿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천천히 생각하십시오. 지금 모든 답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가치 나침반과 나의 강점 퀴즈가 도움이 됩니다.
  7. 막막하면 도움을 청하십시오. 수줍음, 사회불안, 괴롭힘의 기억 때문에 다가가기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회불안을 참고하십시오.

어떤 사회적 시간이 나를 충전시키는지 궁금하다면 내향형·외향형·양향형 퀴즈를 해 보십시오. 조용한 사람도 한두 명의 가까운 친구를 통해 깊은 소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 밀어내도 곁에 머무십시오. 청소년에게도 부모가 필요합니다. 함께 밥 먹고, 함께 이동하고, 자녀의 행사에 가십시오.
  • 자녀의 세계를 아십시오. 자녀가 어디서 누구와 있는지, 친구가 누구인지 아는 것은 슬픔과 자살 위험이 더 낮은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2
  • 학교와 연결되십시오. 선생님과 연락하고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지십시오.5
  • 집을 나다울 수 있는 곳으로 만드십시오. 자녀가 정체성, 친구, 생각에 대해 말할 때 서둘러 판단하지 말고 들어 주십시오.
  • 자리를 찾도록 도우십시오. 활동에 데려다주고, 비용을 돕고, 격려해 주십시오. 첫걸음이 가장 어렵습니다.
  • 고립의 신호가 몇 주 넘게 이어지는지 살피십시오.

부모님을 위한 안내를 참고하십시오.

특별히 살펴야 할 경우

성소수자 청소년. 미국 조사에서 성소수자 학생은 슬픔과 자살 위험이 훨씬 높았습니다.2 문제는 정체성 자체가 아니라, 낙인과 차별이 청소년 마음건강의 위험 요인이라는 점입니다.7 미국의 성소수자 청소년 1만 8천여 명을 조사한 2024년 연구에서, 매우 수용적인 지역사회에 사는 청소년은 매우 비수용적인 지역사회의 청소년보다 자살 시도 비율이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8

다문화 가정 청소년. 두 문화와 두 언어 사이에서 끼어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가족이 이 마음을 함께 이야기하면 도움이 됩니다. 두 문화 모두에 속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전학했거나 이사 온 청소년. 처음 몇 달이 가장 외롭습니다. 일찍 활동 하나에 참여하고, 상담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신경다양성이 있거나 장애가 있는 청소년. 일반적인 사교 자리가 지치거나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같은 관심사로 모이는 모임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자폐와 ADHD 안내를 참고하십시오.

학교 밖 청소년.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소속감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청소년상담 1388은 9~24세 청소년과 그 부모님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11

도움받을 수 있는 곳

  • Wee 클래스·Wee 센터: 학교 상담실(Wee 클래스)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진단, 상담, 치유를 한곳에서 제공합니다.10
  • 청소년상담 1388: 전화 1388, 문자 #1388, 카카오톡 '청소년상담1388'로 친구 관계, 가족 문제 등 고민을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습니다.11
  • 정신건강복지센터: 시·군·구마다 있으며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친한 친구가 한 명도 없습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닙니다. 이사, 전학, 다툼 뒤에는 많은 청소년이 친한 친구 없이 지내는 시기를 겪습니다. 우정은 기술이기도 하고, 맞는 곳을 찾는 일이기도 합니다. 함께하는 활동 하나가 가장 좋은 시작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가 성소수자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믿고 말해 준 것에 고마워하고, 사랑한다고 말해 주십시오. 모든 답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 연구에서 가정과 지역사회의 수용은 성소수자 청소년의 더 낮은 자살 시도 비율과 관련이 있었습니다.8

온라인 친구도 진짜 친구인가요?

그럴 수 있습니다. 온라인 우정은 특히 오프라인에서 외로운 청소년에게 실제적인 지지가 될 수 있습니다.9 직접 만날 수 있는 사람도 한 명쯤 있으면 좋습니다.

도움을 받아야 할 때

외로움이나 소외감이 다음과 같다면 의사, 상담 선생님, 상담 전문가와 이야기하십시오.

  • 몇 주 동안 거의 매일 이어질 때
  • 슬픔, 절망감, 흥미 상실이 함께 있을 때
  • 학교를 빠지거나 사람을 완전히 피하게 될 때
  • 나라는 사람 때문에 괴롭힘이나 거절을 당할 때(따돌림과 사이버폭력 참고)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드시면 언제든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 전화하십시오. 24시간 무료입니다. 청소년상담 1388(문자 #1388)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명이 위급하면 119에 전화하십시오. 안전 지키기와 안전 계획도 참고하십시오.

🇺🇸 미국에 계신 분

  •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드시면 988(Suicide & Crisis Lifeline)에 전화하거나 문자하십시오. 성소수자 청소년을 포함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급하면 911에 전화하십시오.
  • 한국어로 도움받을 곳은 한국어로 정신건강 도움 받기와 세대 간 갈등을 참고하십시오.

참고 자료

  1. OECD. PISA 2022 results: country note, Korea. OECD, 2023. OECD (PDF)
  2. Verlenden JV, et al. Mental health and suicide risk among high school students and protective factors: Youth Risk Behavior Survey, United States, 2023. MMWR Suppl, 2024. CDC
  3.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School connectedness helps students thrive. CDC, 2024. CDC
  4. Wilkins NJ, et al. School connectedness and risk behaviors and experiences among high school students: Youth Risk Behavior Survey, United States, 2021. MMWR Suppl, 2023. CDC
  5.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Youth mental health. CDC, 2024. CDC
  6.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Office of the Surgeon General. Social connection. HHS, reviewed 2025. HHS
  7. World Health Organization. Mental health of adolescents (fact sheet). WHO, 2025. WHO
  8. The Trevor Project. 2024 U.S. National Survey on the Mental Health of LGBTQ+ Young People. The Trevor Project, 2024. The Trevor Project
  9.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Health advisory on social media use in adolescence. APA, 2023. APA
  10. 교육부. Wee 프로젝트 안내. Wee 프로젝트 누리집. Wee
  11.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숫자로 배우는 정책] 청소년상담 '1388'. 2026.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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