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드시면 잠시 멈추고 연락하십시오.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는 24시간 무료입니다.14 청소년상담 1388도 365일 24시간 전화, 문자(1388), 카카오톡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13 지금 위험한 상황이면 119나 112에 전화하십시오. 적당한 말을 찾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너무 힘들어요"라고만 말해도 됩니다.
자살 생각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흔하며, 특히 청소년기에 그렇습니다. 그런 생각이 든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대개는 몹시 고통스러워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고통은 바뀔 수 있고, 도움은 효과가 있습니다. 이 글은 힘든 청소년, 걱정하는 친구,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싶은 부모님을 위한 것입니다.
핵심 정리
- 2025년 우리나라 자살률은 줄었지만, 10대는 자살률이 늘어난 유일한 연령대(7.5% 증가)였습니다. 자살은 10~40대 사망원인 1위입니다.11
- 정부는 2026년 6월 청소년 자살예방 대책을 발표해, 2024년 인구 10만 명당 8명인 청소년 자살률을 2035년 4.2명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12
- 자살을 생각하는지 직접 물어보는 것은 그 생각을 심어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움의 문을 엽니다.3
- 친구를 돕는 다섯 단계는 묻기, 곁에 있기, 안전 지키기, 도움과 연결하기, 다시 연락하기입니다.3
- 안전 계획은 경고 신호, 대처 방법, 연락할 사람을 적어 둔 짧은 개인 목록입니다. 자살 행동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7 근거 보통
자살을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는 신호
경고 신호는 지금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는 단서입니다. 새로 나타났거나, 심해지고 있거나, 고통스러운 사건·상실·변화와 관련 있을 때 특히 중요합니다.4,6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4
- 말: 죽고 싶다고 말함, 짐이 된다고 느낌, 깊은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말함
- 감정: 절망적이고, 갇힌 느낌이고,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럽고, 살 이유가 없다고 느낌. 몹시 슬프거나, 불안하거나, 초조하거나, 분노에 차 있음
- 행동: 친구들과 멀어짐, 작별 인사를 함, 소중한 물건을 나누어 줌, 위험한 행동을 함, 기분이 크게 오르내림, 잠이나 식사가 크게 늘거나 줄어듦, 술이나 약물 사용이 늘어남
슬픈 노래 가사, 작별 메시지, "내가 없어도 아무도 모를 거야" 같은 글을 SNS에 올리는 청소년도 있습니다. 이런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마십시오.
자해
자해는 일부러 자기 몸을 다치게 하는 것입니다. 자해하는 청소년 가운데에는 분노, 무감각, 깊은 슬픔처럼 너무 크게 느껴지는 감정을 견디는 방법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깐 나아지는 것 같아도 고통은 다시 찾아오고, 심하게 다칠 수 있습니다.
자해는 벌이나 수치가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고통의 신호입니다. 자해를 하고 있다면, 관심을 끌려는 것이 아니며 혼자가 아닙니다. 믿을 만한 어른이나 의사에게 말하는 것은 용기 있는 첫걸음입니다. 자해는 치료할 수 있고, 힘든 순간을 넘기는 다른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황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전체 자살자 수는 14,144명으로 1년 전보다 4.9% 줄었고,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7.8명으로 4.7% 줄었습니다. 그러나 10대만은 자살률이 7.5% 늘었습니다. 10대에서는 여자의 자살률이 남자보다 높았습니다.11
정부는 2026년 10월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을 확정해, 2030년까지 전체 자살률을 2024년보다 3분의 1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쟁 위주 교육을 질문과 토론 중심 수업으로 바꾸고 학생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15 앞서 2026년 6월 발표된 청소년 자살예방 대책에는 학교 사회정서교육을 6차시에서 17차시로 늘리고, 교사와 청소년을 생명지킴이로 교육하고,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추진하고, 자해·자살 시도 학생의 학교 복귀를 돕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12
숫자 뒤에는 한 사람, 한 가족, 한 학교 공동체가 있습니다. 자살 생각을 하는 청소년 가운데 많은 수는 특히 도움을 받으면 그 시기를 지나갑니다.
원인
한 가지 이유만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자살 생각은 대개 여러 고통과 스트레스가 쌓여 생깁니다.
- 우울, 불안, 섭식장애, 물질 사용(청소년의 불안과 우울 참고)
- 따돌림, 사이버폭력, 소외감(따돌림과 사이버폭력 참고)
- 이별, 상실, 가족 갈등, 학업 문제(학업과 시험 스트레스 참고)
- 학대, 트라우마, 집이 안전하지 않다는 느낌
- 잠 부족(청소년의 잠 참고)
연결감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2023년 조사에서 학교 사람들과 가깝다고 느끼는 학생, 부모가 자녀가 어디서 누구와 있는지 대체로 아는 학생은 슬픔, 자살 생각, 자살 시도가 더 적었습니다.10
친구를 돕는 다섯 단계
연구로 뒷받침되는 다섯 가지 행동입니다.3
- 묻기. "혹시 자살을 생각하고 있어?"라고 직접 물어보십시오. 어렵게 느껴지지만, 연구에 따르면 묻는다고 자살 생각이 늘지 않습니다.3
- 곁에 있기. 판단하거나, 따지거나, 서둘러 해결하려 하지 말고 들어 주십시오. 아낀다는 것을 알려 주십시오. 터놓고 이야기하면 자살 생각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3
- 안전 지키기. 위험한 상태라면 곁에 있어 주고 어른에게 알리십시오. 어른은 해를 끼치는 데 쓰일 수 있는 물건을 치우거나 멀리 두어 주변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3
- 도움과 연결하기. 함께 109나 1388에 연락하고, 믿을 만한 어른, Wee 클래스 상담 선생님, 가족, 정신건강 전문가와 연결해 주십시오.3
- 다시 연락하기. 다음 날, 다음 주에도 안부를 물으십시오. 꾸준히 마음을 쓰는 연락은 자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3
비밀에 대하여. 친구가 자살을 생각한다고 말하면 혼자 간직하지 마십시오. 곧바로 부모님, 상담 선생님, 담임 선생님 등 믿을 만한 어른에게 알리십시오. 친구가 처음에는 서운해할 수 있지만, 친구의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걱정되는 친구를 위해 본인이 직접 109나 1388에 연락해도 됩니다. 친구를 돕는 일은 마음이 무거울 수 있으니 본인도 도움을 받으십시오.6
안전 계획 세우기
안전 계획은 비교적 마음이 차분할 때 미리 써 두고, 힘들어질 때 꺼내 쓰는 것입니다. 상담 선생님, 의사, 부모님처럼 믿을 만한 사람과 함께 만들고, 휴대전화처럼 바로 찾을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9 보통 다음 내용이 들어갑니다.9
- 나의 경고 신호. 위기가 시작될 수 있음을 알려 주는 생각, 감정, 상황
- 혼자 할 수 있는 일. 음악, 산책, 샤워, 그림 그리기, 한숨 호흡, 그라운딩
- 기분을 나아지게 하는 사람과 장소. 문자할 친구, 친척 집, 공원, 도서관
-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 믿을 만한 어른의 이름과 연락처
- 전문가와 위기 상담 전화. 담당 상담 선생님이나 의사, 109, 1388, 119
- 주변을 더 안전하게 하기. 위기 때 주변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어른과 함께 정한 방법
- 살아야 할 이유. 사람, 반려동물, 목표, 기대되는 일
무료 안전 계획 도구로 단계별로 작성하고 저장하거나 인쇄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방법
아래 표시는 연구 근거의 강도를 나타냅니다(근거 평가 방법 참고).
안전 계획과 후속 연락
근거 보통미국 응급실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에서 안전 계획을 세우고 후속 전화를 받은 사람은 일반 진료를 받은 사람보다 6개월 동안 자살 행동이 약 45% 적었습니다.7 이 연구는 성인 대상이었습니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 지침은 자해하는 청소년과 함께, 필요하면 가족도 참여해 안전 계획을 세우라고 권고합니다.9
NICE 지침은 또 자해를 줄이기 위해 약물만 단독으로 쓰지 말고, 간단한 '위험 점수'로 누가 자해할지 예측하거나 누가 치료받을지 정하지 말라고 합니다.9 모든 사람은 충분하고 따뜻한 대화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부모님께
- 걱정되면 직접 물어보십시오. "혹시 자살을 생각하고 있니?" 차분하고 분명한 질문은 부모님이 대답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3
- 먼저 들어 주십시오. 말해 준 것에 고마움을 표하고, 그 순간 화를 내거나 당황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 집을 더 안전하게 하십시오. 특히 힘든 시기에는 약과 자해에 쓰일 수 있는 물건을 잠가 두거나 치우십시오. 위기 때 접근을 줄이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3
- 자녀가 자살을 이야기하면 그날 바로 도움을 받으십시오. 109에 전화해 조언을 구하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 Wee 센터에 연락하십시오.14,16
- 위기 뒤에도 함께하십시오. 후속 치료와 꾸준한 연락이 중요합니다.3
- 본인도 돌보십시오. 위기에 처한 자녀를 돕는 일은 힘듭니다. 부모님도 도움을 받으십시오.
자살이 걱정될 때, 정신건강 위기, 부모님께도 참고하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자살에 대해 물어보면 친구가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까?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직접 묻는다고 자살 생각이나 행동이 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낀다는 것을 보여 주고 도움의 문을 엽니다.3
109나 1388에 연락하면 어떻게 됩니까?
친구가 말하지 말라고 약속하게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래도 믿을 만한 어른에게 알리십시오. 친구의 생명이 약속보다 중요합니다. "네가 너무 소중해서 비밀로 할 수 없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살 생각은 사라질 수 있습니까?
네. 대부분의 사람에게 자살 생각은 왔다가 사라지며, 밑에 깔린 고통을 치료하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때 그런 생각을 했던 많은 사람이 이후 충실한 삶을 삽니다.
알고 있는 내용을 자살에 대한 오해와 사실 퀴즈로 확인해 보십시오. 다른 청소년 주제는 청소년 안내에 있습니다.
🇺🇸 미국에 계신 분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2025년 조사에서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고등학생은 2023년 20%에서 14%로, 자살 시도는 9%에서 6%로 줄었습니다.1,2
-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드시면 988에 전화나 문자를 하시거나 988lifeline.org에서 채팅하십시오. 무료이고 비밀이 지켜지며 24시간 운영하고, 다른 사람이 걱정될 때도 연락할 수 있습니다.5 지금 위험하면 911에 전화하십시오. 988과 의료 통역을 한국어로 이용하기와 미국 한인의 자살 예방도 참고하십시오.
도움을 받아야 할 때
본인이나 아는 사람이 다음과 같으면 지금 109에 전화하십시오.
- 죽고 싶다거나 자살에 대해 말함
- 절망적이고, 갇힌 느낌이고, 짐이 된다고 느낌
- 자해를 시작했거나 자해가 심해짐
- 모든 사람에게서 멀어지거나 작별 인사를 함
누군가 지금 위험하거나 크게 다쳤으면 119에 전화하십시오. 안전하다면 구급대가 올 때까지 곁에 있으십시오.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는 24시간 무료입니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 청소년상담 1388(전화·문자 1388, 카카오톡 '청소년상담1388')도 언제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14,13 더 많은 연락처는 지금 도움받기 페이지에 있습니다.
참고 자료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Youth Health in Focus: mental health and suicide risks (YRBS 2025). CDC, 2026. CDC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data show encouraging progress in youth health (press release). CDC, 2026. CDC
-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5 action steps to help someone having thoughts of suicide. NIMH. NIMH
-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Warning signs of suicide. NIMH. NIMH
- 988 Suicide & Crisis Lifeline. 988 Lifeline. 988lifeline.org, 2026. 988 Lifeline
- 988 Suicide & Crisis Lifeline. Help someone else. 988lifeline.org. 988 Lifeline
- Stanley B, et al. Comparison of the safety planning intervention with follow-up vs usual care of suicidal patients treated in the emergency department. JAMA Psychiatry, 2018. PubMed
-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Therapy reduces risk in suicidal youth (McCauley et al., JAMA Psychiatry 2018). NIMH, 2018. NIMH
-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Self-harm: assessment, management and preventing recurrence (NG225), recommendations. NICE, 2022. NICE
- Verlenden JV, et al. Mental health and suicide risk among high school students and protective factors — Youth Risk Behavior Survey, United States, 2023. MMWR Suppl, 2024. CDC
- 국가데이터처. 2025년 사망원인통계(부처 브리핑). 정책브리핑 korea.kr, 2026년 9월 22일. 정책브리핑
- 정책브리핑. 2035년까지 청소년 자살률 절반 줄인다(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 korea.kr, 2026년 6월. 정책브리핑
- 복지로. 365일 24시간 열려있는 '청소년상담 1388'. 보건복지부, 2024. 복지로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kfsp.or.kr
- 국무조정실.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 확정. 정책브리핑 korea.kr, 2026년 10월. 정책브리핑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복지센터 안내. 국립정신건강센터. mentalhealth.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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