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는 외로움이 흔합니다. 친구가 이사하거나 세상을 떠나고, 은퇴하면 매일 만나던 동료가 없어집니다. 자녀는 멀리 살고, 잘 들리지 않거나 운전을 그만두면 밖에 나가기도 어려워집니다.
디지털 기기가 손을 잡아 주거나 함께 밥을 먹어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터로 손주의 목소리를 듣고, 친구의 얼굴을 보고, 집에서 강좌나 예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디지털 기기와 외로움에 관한 연구 결과, 시작하는 방법, 안전하게 쓰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외로움의 기본 내용은 노년기의 외로움을 참고하십시오.
핵심 정리
- 세계보건기구(WHO)는 어르신 최대 3명 중 1명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고 추정합니다. 고립은 뇌졸중, 심장병, 인지 저하, 조기 사망과 관련이 있습니다.3
- 미국 50~80세를 조사한 연구에서 2024년에 약 3명 중 1명이 함께할 사람이 없다고 느꼈습니다.2
- 디지털 프로그램이 외로움을 줄이는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기기보다 실제 사람과의 정기적인 연락이 더 중요합니다.5,6
- 따뜻한 사람이 정기적으로 걸어 주는 전화가 외로움, 우울, 불안을 줄였다는 연구가 있습니다.8 근거 보통
- 혼자 사는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등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전화·방문·디지털 안부 확인과 사회참여 활동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10
외로움은 얼마나 흔한가
미국 미시간대학교의 전국 조사는 2018년부터 50~80세에게 외로움을 물어 왔습니다. 2024년에는 약 33%가 함께할 사람이 없다고, 29%가 다른 사람들과 단절되었다고 적어도 가끔 느꼈습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 크게 올랐다가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습니다.2 일하지 않는 사람, 소득이 낮은 사람,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서 외로움과 고립이 더 흔했습니다.2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약 6명 중 1명이 외롭고, 어르신 최대 3명 중 1명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고 봅니다.3
외로움은 지금의 관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괴로운 마음입니다. 사회적 고립은 만나는 사람이 적은 상태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외로울 수 있고, 혼자 있어도 편안할 수 있습니다.
외로움 검사나 은퇴 후 외로움 체크리스트로 지금 상태를 확인해 보십시오.
외로움이 건강에 중요한 이유
외로움은 단순히 쓸쓸한 기분이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외로움과 고립이 뇌졸중, 심장병, 당뇨, 인지 저하,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외로운 사람은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약 2배이고, 외로움은 불안과 자살 생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3 외로움이 건강에 주는 영향을 참고하십시오.
그래서 미국 조사 연구진은 의사가 식사와 운동을 묻듯이 어르신에게 외로움도 정기적으로 물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2
연구 결과
디지털 기기와 외로움에 관한 연구 결과는 엇갈립니다. 공정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넷 사용과 기분. 미국 은퇴자 3천여 명을 여러 해 추적한 연구에서 인터넷을 쓰는 사람은 우울 상태일 가능성이 약 3분의 1 낮았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서 차이가 가장 컸습니다.4 이런 연구는 관련성을 보여 줄 뿐, 인터넷이 원인이라는 증거는 아닙니다.
영상 통화만 할 때. 코크란 고찰은 어르신의 외로움을 줄이기 위한 영상 통화 연구를 찾았지만, 요양원에서 한 작은 연구 3개뿐이었습니다. 근거가 매우 불확실했고, 영상 통화로 뚜렷한 차이가 없거나 거의 없었습니다.5
디지털 프로그램. 60세 이상 2,400여 명이 참여한 17개 연구를 모은 2026년 분석에서 디지털 건강 프로그램은 외로움을 조금 줄였습니다. 그러나 효과가 크지 않고 연구마다 달랐으며, 오래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6 그보다 앞선 분석에서는 장기 프로그램의 뚜렷한 효과를 찾지 못했습니다.7
전화로 나누는 사람의 온기. 대부분 65세 이상이고 절반 넘게 혼자 사는 미국 성인 240명이 참여한 연구에서, 공감 대화법을 짧게 배운 젊은 자원봉사자가 4주 동안 일주일에 여러 번 짧은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보다 외로움, 우울, 불안이 줄었습니다.8
결론은 이렇습니다. 기기는 문입니다. 도움이 되는 것은 그 문을 통해 오가는 정기적이고 따뜻한 연락입니다.
도움이 되는 방법
따뜻한 사람과의 정기적인 통화
근거 보통훈련받은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전화가 4주 만에 외로움, 우울, 불안을 줄였습니다.8 한국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전화, 방문, AI·디지털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합니다.10
연결을 시작하는 방법
- 목표를 하나 정하십시오. 예를 들어 "일요일마다 손주 얼굴 보기", "집에서 예배 보기"처럼 정하십시오.
- 쉬운 기기 하나를 고르십시오. 화면이 큰 휴대전화나 태블릿이 쉽습니다. 가족에게 글자를 크게, 소리를 크게, 필요한 앱만 남겨 달라고 부탁하십시오.
- 배울 곳을 찾으십시오. 가까운 노인복지관, 주민센터, 도서관에 스마트폰 교실이 있는지 문의하십시오. 손주나 이웃에게 몇 번 옆에서 같이 연습해 달라고 부탁하십시오.
- 적어 두십시오. 영상 통화 받는 법, 다시 거는 법, 소리 키우는 법을 카드에 적어 두십시오.
- 시간을 정하십시오. "아무 때나"보다 매주 같은 시간의 영상 통화가 지키기 쉽습니다.
- 잘 안 들리면 자막을 쓰십시오. 많은 휴대전화와 영상 통화 앱에 실시간 자막 기능이 있습니다. 난청과 외로움을 참고하십시오.
- 작은 친절을 보내십시오. 1분의 평온 보내기로 아끼는 사람에게 마음을 가라앉히는 짧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 대면 활동도 하나 더하십시오. 휴대전화로 걷기 모임, 강좌, 봉사를 찾아보십시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도 있습니다. 연결 찾기, 은퇴, 목적, 삶의 의미를 참고하십시오.
온라인에서 안전하게 지내기
온라인에는 사기도 있습니다. 다음을 기억하십시오.9,11
- 계정에 문제가 있다는 전화번호 표시나 문자를 믿지 마십시오.
- 먼저 연락해 온 사람에게 개인정보나 계좌 정보를 주지 마십시오.
- 모르는 번호에서 온 문자의 링크를 누르지 마십시오.
- 상품권, 송금, 가상자산으로 돈을 보내지 마십시오.
- 급한 요청이 오면 행동하기 전에 믿을 만한 사람과 상의하십시오.
보이스피싱·금융 사기와 그 뒤의 마음고생을 참고하십시오.
돌보는 가족(보호자)을 위한 안내
- 기기를 설정해 드린 뒤 직접 연습하시게 하십시오. 답답하다고 기기를 가져가 "제가 할게요" 하지 마십시오.
- 같은 질문에 너그러우십시오. 새 기술을 배우는 데는 어느 나이든 시간이 걸립니다.
- 정기적으로 하십시오. 가끔 오래 하는 통화보다 짧더라도 예측할 수 있는 통화가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 외로움의 신호를 살피십시오. 통화에 관심이 줄고, 잠을 못 자고, 잘 먹지 않고, 하던 일을 그만두는지 보십시오. 고립된 사람 돕기를 참고하십시오.
- 멀리 사십니까? 멀리서 돌보기를 참고하십시오. 부모님이 혼자 사시면 주민센터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본인뿐 아니라 친족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10
특별한 상황
혼자 사실 때. 혼자 사는 사람이 인터넷 사용으로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4 기기와 함께 매일 안부 확인 계획을 세우십시오. 전화, 문자, 문을 두드려 줄 이웃이 좋습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의 고독사를 막는 데에도 이런 정기 연락이 중요합니다.
치매가 있을 때. 사진으로 거는 전화, 자동으로 받는 영상 액자, 인공지능 스피커처럼 단순한 기기가 좋습니다. 치매 돌봄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참고하십시오.
형편이 어려울 때. 일반 전화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무료입니다.10 129(보건복지상담센터)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물어보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기계를 잘 못 다룹니다. 배우기에 너무 늦지 않았습니까?
늦지 않았습니다. 70대, 80대에 시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참을성 있는 도우미와 짧게 자주 연습하면 됩니다. 영상 통화 받기처럼 한 가지부터 시작하십시오.
영상 통화를 하면 외로움이 없어집니까?
어르신에게 유튜브나 SNS는 해롭습니까?
쓰는 방식에 달려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나친 화면 시간과 부정적인 온라인 접촉이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3 아는 사람과 연락하는 데 쓰는 것과 몇 시간씩 영상을 넘겨 보는 것은 다릅니다.
도움을 받아야 할 때
외로움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주 넘게 거의 매일 슬프거나 허전하고, 흥미가 없고, 잠과 식사가 크게 달라지고, 희망이 없다고 느끼시면 진료를 받으십시오. 어르신 마음 점검을 해 보십시오.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드시면 언제든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 전화하십시오. 24시간 무료입니다. 응급 상황은 119, 정신건강 위기 상담은 1577-0199, 복지 서비스 안내는 129입니다.
🇺🇸 미국에 계신 분
- 2025년 조사에서 미국 65세 이상의 78%가 스마트폰을, 70%가 집 인터넷을 가지고 있었습니다.1
- 노인센터, 친구 전화(friendly caller) 프로그램, 지역 서비스는 Eldercare Locator 1-800-677-1116에 문의하십시오. 위기 시 988(전화로 "Korean"이라고 말하면 한국어 통역), 응급 시 911.
- 미국의 한인 어르신과 한국어로 도움받기를 참고하십시오.
참고 자료
- McClain C, Bishop W. What we know about internet use, smartphone ownership and digital divides in the U.S. Pew Research Center, 2026. Pew Research Center
- Malani PN, Solway E, Kirch M, et al. Loneliness and social isolation among US older adults. JAMA, 2025. JAMA
- World Health Organization. Social connection linked to improved health and reduced risk of early death. WHO, 2025. WHO
- Cotten SR, Ford G, Ford S, Hale TM. Internet use and depression among retired older adults in the United States: a longitudinal analysis. J Gerontol B Psychol Sci Soc Sci, 2014. Europe PMC
- Noone C, McSharry J, Smalle M, et al. Video calls for reducing social isolation and loneliness in older people: a rapid review.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20. Europe PMC
- Ren J, Qiu J, Cai J, et al. Effectiveness of digital health interventions in reducing loneliness among older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ge Ageing, 2026. Europe PMC
- Shah SGS, Nogueras D, van Woerden HC, Kiparoglou V. Evaluation of the effectiveness of digital technology interventions to reduce loneliness in older adults: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Med Internet Res, 2021. Europe PMC
- Kahlon MK, Aksan N, Aubrey R, et al. Effect of layperson-delivered, empathy-focused program of telephone calls on loneliness, depression, and anxiety among adult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Psychiatry, 2021. Europe PMC
- Federal Trade Commission. 10 things you can do to avoid fraud. FTC Consumer Advice. FTC
- 보건복지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 금융위원회. 보이스피싱 예방과 피해구제 신청 방법.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4.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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