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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자살의 경고 신호

위험 요인과 경고 신호의 차이, 오늘 바로 행동해야 할 신호, 위험이 더 높은 사람들, 걱정될 때 할 일을 안내합니다.

2026년 10월 사실 확인 · 9분 읽기

자살로 사망하는 사람 대부분은 그 전에 하나 이상의 경고 신호를 보입니다. 이런 신호는 그 사람이 하는 말, 하는 행동,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2 경고 신호를 알아 두면 누군가 도움이 필요할 때 알아차리고 더 빨리 행동할 수 있습니다.

경고 신호가 늘 눈에 잘 띄는 것은 아닙니다. 고통을 잘 숨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전에 신호를 놓치셨더라도 그것은 탓할 일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경고 신호와 위험 요인의 차이, 오늘 바로 행동해야 할 신호, 위험이 더 높은 사람들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안내합니다.

핵심 정리

  • 위험 요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살 가능성을 높입니다. 경고 신호는 그 사람이 지금 자살을 생각하고 있을 수 있음을 알려 줍니다.2
  • 중요한 경고 신호로는 자살하고 싶다거나 남에게 짐이 된다는 말, 갇혀 있거나 희망이 없다는 느낌, 작별 인사나 물건 나눠 주기가 있습니다.1
  • 신호가 새로 나타났거나, 심해지거나, 큰 상실이나 변화 뒤에 나타날 때 가장 중요합니다.1,2
  • 우리나라에서는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의 약 2.5배이고, 80세 이상의 자살률이 가장 높습니다. 2025년에는 10대의 자살률만 늘었습니다.13 정신과 병원에서 막 퇴원한 사람도 위험이 높습니다.7
  • 걱정되면 직접 물어보고,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와 연결되도록 도우십시오. 자살에 대해 묻는다고 그런 생각이 생기지는 않습니다.8,14

경고 신호와 위험 요인의 차이

두 말은 비슷하게 들리지만 뜻이 다릅니다.

위험 요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살 가능성을 높이는 상태나 삶의 사건입니다. 우울증, 과거의 자살 시도, 오래가는 통증, 자살로 사망한 가족 등이 그 예입니다.2,3

경고 신호는 말이나 행동, 기분의 변화입니다. 그 사람이 바로 지금 자살을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2

위험 요인이 많아도 경고 신호를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뚜렷한 위험 요인 없이 경고 신호를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2 둘 다 알아 둘 가치가 있습니다. 오늘 바로 행동해야 하는 것은 경고 신호입니다.

위험 요인경고 신호
뜻바탕에 있는 상태와 삶의 사건말, 행동, 감정의 변화
시간몇 달, 몇 년에 걸쳐 위험을 높임지금의 위험을 알림
예우울증, 과거의 자살 시도, 만성 통증, 실직, 고립자살하고 싶다는 말, 물건 나눠 주기, 갑자기 사람을 피함
할 일지지, 치료, 정기적인 안부 확인직접 묻기, 곁에 있기, 오늘 도움과 연결하기

알아 두어야 할 경고 신호

다음 신호는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와 미국자살예방재단(AFSP)의 자료입니다.1,2

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 자살하고 싶다거나 삶을 끝내고 싶다는 말
  • 희망이 없다, 텅 비었다, 갇혀 있다는 말
  • 살아갈 이유가 없다는 말
  • 남에게 짐이 된다는 말
  • 큰 죄책감이나 수치심
  • 견딜 수 없는 마음이나 몸의 고통

행동.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 계획을 세우거나 자살할 방법을 찾아봅니다
  • 친구, 가족, 예전에 즐기던 활동을 멀리합니다
  • 사람들을 찾아가거나 전화해서 작별 인사를 합니다
  • 아끼던 물건을 나눠 주거나, 갑자기 유언장을 씁니다
  • 술이나 약물을 더 자주 씁니다
  • 과속 운전처럼 위험한 행동을 합니다
  • 잠이나 식사량이 크게 늘거나 줄어듭니다
  • 더 공격적으로 행동합니다

모습. 다음과 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 몹시 슬프거나, 우울하거나, 감정이 없어 보입니다
  • 불안하거나, 초조하거나, 짜증을 내거나, 크게 화를 냅니다
  • 모욕감이나 수치심을 느낍니다
  • 좋아하던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 기분이 극단적으로 오르내립니다

신호가 새로 나타났거나, 최근 심해졌거나, 고통스러운 일이나 상실, 변화 뒤에 나타날 때 가장 급합니다.1,2 이혼, 가까운 사람의 죽음, 실직, 새로운 병의 진단, 살던 집을 떠나는 일 등이 그 예입니다.

갑자기 평온해지는 것도 신호일 수 있습니다. AFSP는 안도감이나 갑작스러운 호전을 경고 신호의 하나로 꼽습니다.2 몹시 힘들어하던 사람이 갑자기 편안해 보이면 부드럽게 안부를 물어보십시오. 실제로 좋아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지내는지 묻는 것은 따뜻하고 안전한 일입니다.

바로 행동해야 할 신호

어떤 신호는 그 사람이 지금 당장 위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자살하고 싶다고 말하거나, 목숨을 끊을 방법을 찾거나, 희망이 없다거나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그렇습니다.10

다음과 같다면 바로 행동하십시오.

  • 자살하고 싶다거나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 목숨을 끊을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 작별 인사를 하거나 물건을 나눠 주고 있습니다
  • 자살을 시도했거나 스스로를 다치게 했습니다

할 일:

  • 지금 위험하거나 이미 다쳤다면 119에 전화하십시오. 도움이 올 때까지 곁에 있으십시오. 위험한 상황에는 112(경찰)에 전화하십시오.
  • 그렇지 않다면 그 사람과 함께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 전화하십시오. 24시간 무료입니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도 24시간 열려 있습니다.14
  • 본인에게 위험하지 않다면, 그 사람이 스스로를 해칠 수 있는 물건을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치우십시오.

위험이 더 높은 사람들

자살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집단은 자살률이 더 높습니다. 이런 집단에 속한다고 해서 자살을 생각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관심과 연결, 직접 묻는 한마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남성

우리나라에서 2025년 남성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9.7명으로, 여성(16.0명)의 약 2.5배였습니다. 10대에서는 여성이, 20대 이상에서는 남성의 자살률이 더 높았습니다.13 미국에서도 2024년 남성의 자살률은 여성의 약 4배였고, 자살 사망자 5명 중 약 4명이 남성이었습니다.4 남성은 슬프다는 말을 전혀 하지 않기도 합니다. 남성의 우울증이 어떻게 다르게 보일 수 있는지는 남성의 우울증을 참고하십시오.

나이 든 남성과 어르신

우리나라에서는 2025년 80세 이상의 자살률이 10만 명당 52.6명으로 모든 나이대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80세 이상 남성은 101.8명으로, 같은 나이 여성의 약 3.9배였습니다.13 미국에서도 2024년 75세 이상 남성의 자살률이 10만 명당 약 40명으로 남성 가운데 가장 높았고, 미국 전체 자살률의 3배 가까이 되었습니다.4 어르신은 젊은 사람보다 자살 생각을 덜 말합니다. 노년기 우울증은 주로 몸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서 놓치기 쉽습니다.10 노년기의 자살 위험을 참고하십시오.

10대 청소년

2025년 우리나라에서는 10대의 자살률만 전년보다 7.5% 늘었고, 다른 모든 나이대에서는 줄었습니다. 자살은 10대부터 40대까지 사망 원인 1위입니다.13 청소년은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청소년상담 1388에 전화나 문자, 카카오톡으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15 10대 자녀를 둔 부모님께를 참고하십시오.

성소수자 청소년

2023년 미국 고등학생 전국 조사에서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이거나 성적 지향을 고민하는 학생의 41%가 지난 1년 동안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했습니다. 이성애자 학생은 13%였습니다.6 지난 1년 동안 자살을 시도한 비율은 약 5명 중 1명으로, 이성애자 학생(약 17명 중 1명)보다 높았습니다.6 괴롭힘과 차별은 잘 알려진 자살 위험 요인입니다.3 같은 조사에서 학교와 이어져 있다고 느낀 학생은 자살 생각과 시도가 더 적었습니다.6

정신과 병원에서 막 퇴원한 사람

100개 연구를 검토한 결과, 자살 위험은 정신과 병원에서 퇴원한 뒤 첫 3개월 동안 가장 높았습니다. 자살 생각이나 행동 때문에 입원했던 사람에게서 특히 높았습니다.7 그래서 퇴원 뒤 몇 주 동안은 분명한 계획, 빠른 외래 진료, 안부를 확인해 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자살 시도 이후를 참고하십시오.

그 밖의 사람들

다음과 같은 사람도 위험이 더 높습니다.2,3

  • 전에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사람
  • 우울증, 양극성 장애, 조현병, 술·약물 문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
  • 심각한 병이나 오래가는 통증이 있는 사람
  • 실직, 돈 문제, 법적 문제, 이별을 겪고 있는 사람
  • 가까운 사람을 자살로 잃었거나 다른 사람의 자살을 겪은 사람

경고 신호를 놓치기 쉬운 이유

모든 사람이 뚜렷한 신호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부끄러워서 생각을 숨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통을 피곤함이나 몸이 쑤시는 것, 잠 문제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살로 사망한 사람 가운데 많은 사람이 사망 직전에 의료진을 만났습니다. 절반 이상이 사망 전 한 달 안에 의료진을 만났습니다.11 그러니 의사, 간호사, 가족은 본인이 먼저 말을 꺼내지 않더라도 분명하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경고 신호를 알아차렸을 때 할 일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아도 도울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는 다섯 단계를 권합니다.8

  1. 물어보십시오. "혹시 자살을 생각하고 있어?"처럼 직접 물어보십시오.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묻는다고 자살 생각이나 행동이 늘지 않습니다.8
  2. 곁에 있어 주십시오. 판단하지 말고 들어 주십시오. 걱정하고 있고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십시오.
  3. 안전을 지켜 주십시오. 계획이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약이나 위험한 물건을 당분간 손이 닿기 어려운 곳에 두거나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기도록 도우십시오.8
  4. 도움과 연결해 주십시오. 함께 109에 전화하십시오. 의사, 상담사, 종교 지도자, 믿을 만한 가족과 연결되도록 도우십시오.8,14
  5. 계속 연락하십시오. 그 뒤 며칠, 몇 주 동안 계속 안부를 물으십시오. 꾸준히 관심을 갖고 연락하는 것은 자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8

자세한 내용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 돕기에 있습니다. 가족을 돌보고 계시다면 자살이 걱정될 때도 참고하십시오.

본인에게서 이런 신호를 느끼신다면, 본인도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를 읽고 안전 계획을 세워 보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자살 이야기를 하는 것은 관심을 끌려는 것인지

아닙니다. 자살에 대한 말은 경고 신호이며 언제나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1,2 누군가 손을 내밀고 있다면 따뜻한 반응이 필요합니다.

괜히 물었다가 아무 일도 아니면 어떻게 하는지

그래도 묻는 것은 마음을 쓰는 일입니다. 누군가 알아봐 준 것에 안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자살에 대해 묻는다고 자살 생각이 늘지 않습니다.8

겉모습만 보고 알 수 있는지

늘 그렇지는 않습니다. 감정을 잘 숨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짐작하기보다 분명하게 묻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미국에 계신 분

  • 자살이 걱정되면 988에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십시오(988lifeline.org 채팅도 됩니다). 전화로 "Korean"이라고 말하면 보통 20초 안팎에 한국어 통역이 연결됩니다. 어떻게 도와야 할지 조언을 구하려고 본인이 988에 전화해도 됩니다. 지금 위험하면 911에 전화하십시오(통역 요청 가능).9
  • 2024년 미국 재향군인 6,488명이 자살로 사망했습니다. 나이를 고려하면 남성 재향군인의 자살률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남성의 약 1.6배, 여성 재향군인은 약 2배였습니다.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75세 이상 재향군인의 자살률은 올랐고, 젊은 재향군인은 내려갔습니다.5 재향군인과 가족은 988에서 1번을 누르거나 838255로 문자를 보내면 재향군인 위기상담전화(Veterans Crisis Line)로 연결됩니다.9 노년기와 재향군인의 PTSD를 참고하십시오.
  • 2023년 미국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알래스카 원주민의 자살률이 가장 높은 축에 속했습니다.12 한인 사회의 자살 예방도 참고하십시오.

도움을 받아야 할 때

  • 오늘: 본인이나 주변 사람에게 위의 경고 신호가 하나라도 보이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 전화하십시오. 누군가 지금 위험하다면 119에 전화하십시오.14
  • 곧: 우울증과 최근의 상실처럼 위험 요인이 여러 개 겹치면 의사나 상담사와 이야기하십시오. 시·군·구마다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16 혼자 해 보는 마음검진이 먼저 마음을 말로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그 뒤에도 계속: 위기를 넘기거나 퇴원한 뒤에도 계속 안부를 확인하십시오. 위험은 몇 달 동안 높게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7

위기 상담 기관 목록은 지금 도움받기에 있습니다.

자살을 생각하고 있거나 자신을 해칠 것 같으시면 지금 바로 연락하십시오.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 위급하면 119 · 미국에 계신 분은 988(“Korean”이라고 말하면 한국어 통역), 위급하면 911

참고 자료

  1.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Warning signs of suicide (NIMH Identifier No. OM 25-4316). NIMH, 2025. NIMH
  2. American Foundation for Suicide Prevention. Risk factors, protective factors, and warning signs. AFSP. AFSP
  3.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Risk and protective factors for suicide. CDC. CDC
  4. Garnett MF, Zehner AM. Changes in suicide rates in the United States from 2023 to 2024. NCHS Data Brief No. 572. 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 2026. CDC
  5. 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2026 National Veteran Suicide Prevention Annual Report. VA, 2026. VA
  6. Verlenden JV, et al. Mental health and suicide risk among high school students and protective factors: Youth Risk Behavior Survey, United States, 2023. MMWR Suppl, 2024. CDC
  7. Chung DT, et al. Suicide rates after discharge from psychiatric faciliti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AMA Psychiatry, 2017. University of Warwick repository
  8.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5 action steps to help someone having thoughts of suicide (NIMH Identifier No. OM 24-4315). NIMH, 2024. NIMH
  9. 988 Suicide & Crisis Lifeline. Get help. 988 Lifeline, 2026. 988 Lifeline
  10.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Promoting emotional health and preventing suicide: a toolkit for senior centers. SAMHSA, 2015. SAMHSA
  11.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Saving lives through the science of suicide prevention. NIMH, 2023. NIMH
  12.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Suicide data and statistics. CDC. CDC
  13. 국가데이터처. 2025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보도자료). 국가데이터처, 2026. 국가데이터처
  14.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2026년 10월 확인. kfsp.or.kr
  15. 복지로. 위기취약 청소년 지원정책(청소년상담1388). 성평등가족부, 2025. 복지로
  16.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복지센터 안내. 국립정신건강센터. mentalhealth.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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